배낭여행 4일차, 날씨가 정말 맑고 화창하다.

 

이건 하늘이 나에게 준 선물. 화창한 날씨 감사합니다. 마카오여행 잘 하고 올게요.

 

내가 묵은 주하이 게스트 하우스는 아파트를 숙소로 만든 곳이다.

 

난 호스텔월드를 통해 예약했는데 중국 여행사이트인 Qnar에도 있더라고.

 

호스텔월드로 들어가서 중국, 주하이를 검색하면 이 곳 하나밖에 없으니 쉽게 찾을 수 있겠다.

 

제일 저렴한 방은 1인당 55위안. 밤에는 그냥 그려려니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전망이 장관이다.

 

 

저기 뒤에 보이는 곳이 마카오.

 

 

이렇게보면 마카오가 섬처럼 보일 수 있는데 마카오는 섬이 아니다.

 

다만 반도라 시야에 따라서 섬 처럼 보일뿐..

 

 

내가 묵은 주하이 게스트하우스는 이 동네에서 집 값 좀 나가는 아파트처럼 보인다.

 

 

가운데 정원이 있는게 분위기도 좋고.

 

 

이름은 Zhuhai Journey House, 주소는 Building 2, Section 5, No. 158 Qinglv South Road, Zhuhai.

 

5번째 통로로 올라가서 1402호로 들어가면 된다.

 

난 처음 갔을 때 밤이라 그런지 5번째 통로가 어디인지 몰랐는데 맨 끝, 사진 쪽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아파트 이름은 海愉半岛花园 해열 반도화원 아파트, 5단원(통로), 1402호다.

 

문 위에 보면 5단원 이라고 적혀있긴하다.

 

 

공베이코안(마카오-주하이 국경) 앞에서 99번 버스를 타고 바닷가를 쭉 지나 하얀 아파트가 보이는 곳에서

 

내리면 된다. 시간으로는 약 10여분 정도 걸리는 것 같은데..

 

 

주하이 또는 마카오를 가려는 분들 중 여기에 묶고싶다면 댓글을 쓰면 친절히 알려줄 의향이 많다.

 

개인적으로 정말 편안하게 묶었고, 젊은 여주인이 운영하는데 꽤 재밌다.

 

 

아침에 일어나서 내일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으로 갈 준비를 한다.

 

여기는 광동성 주하이, 난닝은 광시좡족자치구의 성회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도청소재지)

 

주하이에는 난닝가는 기차가 없고 광저우에서 난닝까지 야간기차가 있다.

 

광저우까지 이동해서 야간기차를 타기엔 너무 돌아가는 것 같아서

 

주하이에서 난닝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해보기로 한다.

 

근데 이 버스란게 난닝까지 무려 1000Km라 만만치 않은 여정이 될 거라 생각하지만..

 

 

아침에 게스트하우스 여주인한테 물어보니 향주버스터미널에 가면 난닝가는 버스가 있을거라 한다.

 

그 터미널까지는 아파트 앞에서 99번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하기에 버스를 타고 이동 중..

 

주하이는 참 깨끗하고 깔끔한 도시다.

 

주하이 인구는 약 190만명으로 중국으로 치면 적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교통체증도 없고 거리도 깨끗하고 해변도 깨끗하다.

 

 

홍콩과 맡닿은 선젼은 참 복잡한데 주하이는 참 조용하고 맘에든다.

 

거짓말 안하고 내가 가본 중국 도시 중 가장 쾌적한 도시가 바로 주하이다.

 

 

그렇게 香洲长途汽车站(샹저우창투치처짠, 향주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여기선 광시 난닝으로 가는 버스가 없다는거다.

 

그리곤 종이에 도장을 찍어주는데 말인즉슨 上冲长途汽车站(샹총버스터미널)으로 가야한다나?

 

 

지금 버스표를 구매한다음 빨리 마카오로 넘어가서 마카오 구경을 해야하는데

 

주하이에서 10시 넘어서 마카오로 가게 될 느낌이다.

 

일단 아침좀 먹고..

 

 

샹저우터미널에서 6번버스를 타면 샹총터미널까지 바로 갈 수 있단다.

 

 

거리가 참 깨끗하고 좋다.

 

 

주하이를 보면 중국같다기보다 우리나라 제주도 비스무리한 느낌도 난다.

 

그만큼 깨끗하고 사람들도 시끄럽지 않다.

 

 

거리엔 열대수목들이 자라고 있다.

 

야자수를 심기보단 주로 종려나무 위주로 조경을 한게 보인다.

 

 

샹총터미널로 직진

 

 

주하이 버스의 안내방송은 보통화와 광동어, 두개의 언어로 이루어져있다.

 

광동어 안내방송이 귓가에 맴돈다.

 

삥쭝나몰랑 쌩쭝나모로케..? 뭐 이런식으로 방송하는데 억양이 참 재미있다.

 

광동어를 배운 적이 없으니 이상한 언어로만 들리는데 중국어를 처음 배울 때의 그 맨붕? 그런게 느껴진다.

 

그런데 광동어도 표준어와같이 쓸 때엔 한자를 똑같이 쓴다는데 발음이 어쩜이리 다를까.

 

그래도 图书馆 이라는 한자를 한국에선 도서관 이라고 읽고 중국에선 투슈관 이라고 읽잖아.

 

그러면 얼추 발음이 비스무리한데 광동어는 진짜 뭐지??

 

 

샹총터미널 도착. 여기서 출발하는 버스도 참 많구나.

 

 

아하! 난닝으로 가는 버스 발견. 거리는 917Km, 190위안으로 생각보다 저렴하네.

 

 

내일 출발하는 주하이에서 난닝까지의 버스표를 끊었다.

 

그러면 이제 마카오 여행을 가보자.

 

 

샹총터미널은 밍쭈기차역 바로 앞에 있다.

 

주하이에는 원래 기차가 없었는데 올해 2013년부터 광저우 - 주하이 구간에 고속철이 생겼다.

 

 

주하이 시내 한복판

 

 

버스를 30분 정도 타고 오니 저기 앞에 공베이 국경이 보인다.

 

 

그리고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华润万家 화룬완자라고 광동성 일대에서 큰 마트가 하나 있다.

 

사실 이건 어제 중국인 룸메이트 장쑤이가 알려준 곳이다.

 

내가 이 게스트하우스는 풍경도 좋고 조용하고 참 좋은데 근처에 마트가 없다고 하니까

 

공베이 국경 앞에 큰 대형마트가 있는데 여기에서 빵이나 기타 간식거리를 사면 된다고 하더라.

 

지금은 마카오 여행을 해야하니까 위치 정도만 눈에 익혀두고 저녁에 다시 와야지.

 

 

공베이 국경에서 주하이를 바라보면 도로 양안에 매우 높은 종려나무가 심어져있다.

 

종려나무는 야자수과이긴 한데 야자수는 아니다. 종려나무에선 코코넛이 달리지 않거든.

 

 

이 앞에 보이는 곳이 공베이 국경. 저 뒤에가 바로 오늘 내가 여행 할 마카오다.

 

 

마카오가 깨끗하고 풍요로운 도시라곤 하지만 그래도 여기가 딱 중국임을 알 수 있는건

 

바로 이 넓은 광장이 아닐까?

 

중국은 항상 어디를 가도 규모가 큰 광장이 많다. 워낙 인구가 많으니 뭐든지 크게크게.

 

 

사진 한방 찍고 출입국 사무소로 들어가자.

 

 

아무리 마카오가 중국땅이라고 해도 내가 느끼기에 마카오는 하나의 외국이다.

 

중국 출국카드를 적고 출국수속을 다 받은 다음 마카오에서 입국수속을 또 받는다.

 

 

오늘은 어제와 반대로 중국쪽에서 마카오로 이동한다.

 

 

저기 옆에선 차들이 마카오로 들어가기위해 수속 대기중에 있다.

 

 

중국 출국 도장 쿵.

 

 

이어서 마카오 입국도장 쿵.

 

 

마카오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이렇게 앞에 호텔 피켓을 든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어제 마카오 외항에서도 봤던 광경인데 마카오에선 자기네 호텔을 홍보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주요 길목마다 홍보사원을 배치하고 있다.

 

 

정말 작정하면 마카오는 교통비가 전혀 들지 않는다.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주요 지점에서 호텔까지 무료셔틀버스가 다니고 있기 때문인데

 

호텔버스를 잘만 이용하면 쾌적하고 편리하게 마카오 여행을 할 수 있다.

 

 

그럼 나는 어떤 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해볼까??

 

 

사람들 마다 목적이 다 다르겠지만 마카오 여행의 꽃인 세나도광장을 가기 위해선

 

사진에 보이는 보라색 COD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좋다.

 

COD 버스를 타고 COD 호텔로 간 다음, COD호텔에서 신트라호텔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세나도광장 앞까지 잘 갈 수 있다.

 

 

또는 윈호텔, 그랜드 리스보아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해도 괜찮다.

 

COD호텔버스를 이용하면 호텔까지 이동 한 뒤 다시 또 버스를 타고 세나도광장으로 오게되는데

 

윈호텔이랑 그랜드리스보아호텔 버스를 타면 윈호텔과 그랜드리스보아호텔이 세나도광장 근처라

 

호텔에서 하차한 뒤 가볍게 걸어서 세나도광장에 도착할 수 있다.

 

뭐 선택은 자유.

 

 

그런데 난 어디 버스를 탄거니?

 

 

여기는 마카오에서 바라본 주하이의 모습.

 

여기 벤치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 마시면 괜찮겠는데?

 

 

마카오 우의대교를 건너 타이파섬으로 이동한다.

 

 

쭉 한번 오르고

 

 

다시 하강

 

 

지나는 길에 보이는 마카오 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은 바다를 매립해서 만든 공항인데 정말 바다를 매립해서 만든 공항이다.

 

우리나라의 인천공항도 바다를 매립해서 만들었다곤 하지만

 

우리나라 인천공항은 용유도와 영종도를 붙여서 만든 반 매립구조인데 반하여

 

마카오국제공항은 그냥 바다 한 가운데에 만들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활주로 길이가 협소해서 홍콩에 대형여객기를 많이 뺐기고 있다.

 

실제로 많은 관광객들이 홍콩을 통해서 마카오를 오고있고.

 

 

내가 탄 버스는 갤럭시호텔 버스였다.

 

저기 앞에 보이는 거대한 호텔이 바로 갤럭시호텔.

 

그리고 왼쪽에 보이는 호텔이 어제 갔었던 베네시안호텔.

 

이 호텔들의 야경도 꽤나 볼만하다고 한다.

 

 

갤럭시호텔 도착.

 

 

의외로 규모가 큰 것에 비해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베네시안호텔은 진짜 사람 많던데..

 

 

갤럭시호텔 역시 내부 인테리어는 호화스럽다.

 

그런데 사람이 없어서 사진찍기가 조금 민망.

 

 

저기 보라색 뒤로는 카지노가 있다.

 

 

카지노를 즐기는 법도 모르고 도박을 할 생각도 없긴한데..

 

그래도 마카오를 왔으면 카지노 한번 들려봐야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들어가서 잘 구경하고 물 한병 가지고 나왔다.

 

강원랜드는 카지노로 들어갈 때 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마카오는 입장료가 없다.

 

안에 들어가면 물도 꽁짜로주고 음료도 꽁짜로주니까 목 마를때 한번씩 들어가면 좋네.

 

 

마카오에 지하철을 만드느라고 공사중..

 

근데 왜 지하철을 만드는거야. 여기 인구가 60만명밖에 안되는데..

 

관광객때문에 만드는거라면 관광객들은 무료인 호텔셔틀버스를 선호할텐데?

 

 

그럼 오늘의 목적지인 세나도광장을 가기 위해 COD호텔로 이동.

 

갤럭시호텔에서는 세나도광장쪽으로 가는 버스가 없기에 COD호텔로 간다.

 

갤럭시호텔과 COD호텔은 서로 셔틀버스가 운행중이다.

 

같은 계열사인가? 마카오의 호텔들은 서로 경쟁하는데 남의 호텔로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COD 호텔 역시 버스에 내려서 호텔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카지노가 있다.

 

 

난 이제 카지노에 관심없고 세나도광장으로 빨리..

 

세나도광장으로 가려면 COD호텔에서 신트라호텔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저 앞에 다리를 건너면 마카오 반도.

 

COD호텔에서 마카오 반도로 가는 버스는 두 개 노선이 운행중인데

 

하나는 세나도광장 방면의 신트라호텔, 하나는 저 앞에 보이는 마카오타워 행이다.

 

그래서 버스를 탈 때 행선지를 잘 보고 타야한다는 것..

 

 

마카오반도와 타이파섬을 연결해주는 다리는 총 3개.

 

 

타이파섬은 호텔 위주의 신도심이라면 마카오반도는 구도심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래서 마카오반도는 예전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 만들어진 여러 성당과 건축물이 많이 남아있다.

 

 

신트라호텔 도착.

 

 

신트라호텔에 도착하면 바로 앞에 금빛으로 휘향찬란한 그랜드 리스보아호텔이 보인다.

 

이 호텔은 마카오 거부 스탠리 호의 소유라고 한다.

 

세나도광장을 가고싶으면 그랜드리스보아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 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세나도광장이 나온다.

 

 

왼쪽에 보이는 호텔이 그랜드리스보아호텔, 도로 중앙을 따라 앞에 갈색 건물이 윈 호텔이다.

 

윈호텔 버스를 이용해도 세나도광장을 갈 수 있는데 거리가 좀 있어서 비추.

 

 

신트라호텔은 저기 분홍색 건물이 신트라호텔이다.

 

 

신트라호텔에 버스를 타고 내리면 사람들이 어느 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 방향을 얼추 잘 따라가다보면 세나도광장이 나온다.

 

세나도광장을 처음 본 느낌은 딱! 하나다. 여기 참 유럽스럽다!

 

 

세나도광장은 마카오 여행의 꽃이라고 불릴만큼 사실상 마카오 여행의 중심지이다.

 

세나도광장을 주변으로 세계문화유산이 곳곳에 숨어있는데

 

이 모든 세계문화유산이 모두 입장료가 없다.

 

중국이었으면 입장료를 엄청 받았을텐데... 마카오가 관광대국이 된 이유가 다 있다.

 

 

사진 찍어달라니 얼굴은 잘 안보이고 전형적인 한국사람이 관광지에서 찍는 사진처럼 되버렸네.

 

 

건물 하나하나가 유럽식으로 지어져서 에쁘다.

 

그리고 색깔도 은은한 파스텔톤으로 보기가 굉장히 좋다.

 

홍콩이 영국의 식민지였지만 유럽의 느낌이 사실상 나지 않는데 반하여

 

마카오는 곳곳에서 유럽의 느낌이 난다.

 

칭다오를 중국 속 유럽이라고 말하지만 마카오를 보니까 중국 속 유럽은 칭다오보단 마카오다.

 

 

세나도광장을 따라 조금 앞으로 와보면 은은한 파스텔톤의 예쁜 성당이 보인다.

 

성 도미니크 성당. 예쁘다 예뻐

 

 

사과 조형물에 기대어서 찰칵.

 

워낙 사람이 많아서 사람 없는 사진을 건질 수가 없다.

 

 

그리고 이 안을 자유롭게 들어갈 수도 있다.

 

마카오의 성당에선 관광객도 미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시간 맞춰서 한번 참가해볼껄..이라는 후회가 지금 든다.

 

 

세나도광장을 살짝 빗겨가면 마카오 구도심이 보인다.

 

오래전 지어진 옛 건물들..

 

어찌보면 홍콩스럽기도 하다.

 

 

세나도광장을 기준으로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속속 문화유산이 나온다.

 

 

이런 성당 하나하나가 다 세계문화유산..

 

 

성 도미니크 성당을 지나면 아몬드-육포거리가 나온다.

 

 

시식으로 몇개 먹어봤는데 야들야들한 육포가 참 맛있다.

 

홍콩에 있는 비첸향 육포? 그거 비슷하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맛보여주고 싶은 맛인데 내가 장기여행을 하니 이거 여기서 사 갈수도 없고..

 

 

아몬드-육포거리 이름답게 육포뿐만 아니라 아몬드쿠키고 팔고 있었는데

 

이 아몬드쿠키도 마카오의 명물이라 독특한 맛이 있다.

 

표현력이 부족한 내가 굳이 설명하자면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인 다식 있잖아 그 다식.

 

다식을 아몬드로 만들었다고 하면 될까?

 

꽤 텁텁해서 여기서 물을 다 먹었다.

 

 

아몬드-육포거리를 지나면 저 멀리 언덕에 고전풍 양식 건물이 보인다.

 

 

마카오의 몽마르트 언덕이라고 불리우는 이 계단을 오르면 성 바울성당을 마주하게 된다.

 

 

사진 한번 찍고

 

 

원래 성바울성당은 160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그 풍채가 웅장했다고하는데

 

1800년대 화재로 소실되어 정면부와 계단만 남았다고한다.

 

그럼에도 그 풍채를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은 이 곳을 찾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터키아이스크림.

 

장난치기 유명한 아이스크림이라 나도 텔레비전에서 몇번 봤는데

 

마카오에서도 아이스크림 가지고 장난을 치신다.

 

 

사진포즈도 잡아주시고 이 동네 명물 다 됐네 다됐어.

 

 

성바울성당 옆으로 올라가면 몬테요새를 갈 수 있다.

 

 

몬테요새는 포르투갈 군의 요새역할을 한 곳으로 마카오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명소다.

 

 

역시 세계문화유산.

 

그런데 입장료는 없다.

 

중국은 마카오를 이런면에서 배워야 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

 

 

몬테요새는 마카오박물관을 통해 올라가면 좀 더 쉽게 오를 수 있다.

 

마카오박물관을 통하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올 수 있기때문.

 

올라올 때는 마카오박물관쪽으로, 내려갈 때는 언덕길따라 내려가면 좋을듯.

 

 

몬테요새에는 실제로 포르투갈군이 사용했던 대포를 전시중인데

 

이거 왜 대포가 그랜드리스보아호텔을 겨냥하고있지??

 

 

대포가 참 크다.

 

 

몬테요새가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이렇게 마카오의 전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저 바다 뒤에는 중국 주하이..

 

마카오는 반도이지만 마카오를 주하이가 둘러싸고 있는 구조다.

 

 

나는 슈퍼맨

 

 

몬테요새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그랜드리스보아호텔과 마카오타워가 보인다.

 

 

반면 북쪽은 오래된 건물이 있다.

 

 

적군이 올라오는 길목에도 이렇게 대포가 놓여져있다.

 

천혜의 요새다.

 

 

좀 더 여유를 갖고 세나도광장 주변을 둘러본다면 더 많은 문화유산을 볼 수 있을텐데.

 

 

그리고 이런 골목골목 숨겨진 묘미도 더 느낄 수 있을테고.

 

마카오에서 일정이 짧기만하다.

 

 

조약돌 바닥이 인상적인 세나도광장

 

 

여기가 메인도로라니 마카오는 참 복잡해..

 

 

워낙 도심이 좁다보니 일방통행은 예사..

 

 

마카오는 한번 더 오고 싶은 곳이다.

 

그때는 이런 배낭여행으로 말고 정말 여유를 갖고 3박4일 동안 마카오에만 머물고 싶다.

 

그리고 그 때엔 여유를 갖고 마카오에 있는 모든 세계문화유산을 구경해보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일단 내가 돈을 벌어야겠지?

 

 

세나도광장 근처에서 남은 홍콩달러를 모두 중국 런민비로 환전했다.

 

이제 마카오 여행은 끝.

 

 

이제 조금 있으면 해가 질텐데 빨리 주하이로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어제처럼 저녁 늦게 간다면 국경을 통과하는데 또 대륙의 기상을 느낄 것만 같아서..

 

그렇게되면 저녁시간이 겹치면서 배는 고파오는데 국경에서 쫄쫄 굶어가며 줄을 서있어야만 한다.

 

그래서 저 앞에 보이는 그랜드리스보아호텔로 가서 바로 꽌잡 국경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게

 

최선의 방법처럼 여겨졌다.. 

 

 

그랜드 리스보아호텔은 치사하게 카지노에 들어가서 버스티켓을 얻어야한다.

 

물론 카지노에서 게임을 해야 티켓을 주고 그런건 아닌데

 

카지노로 사람들을 들어가게 하고 거기서 티켓을 수령하기 위해서 또 카지노를 한번 둘러봐야하는

 

지극히 상술적인 셔틀버스 운영을 하고 있었다.

 

 

아뿔싸.

 

나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중국인이 많았던 것일까?

 

그랜드리스보아호텔에서 국경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줄에 왜이리 사람이 많냐..

 

 

나름 힘들게 도착한 꽌잡 국경.

 

이제 마카오 진짜 안녕..

 

 

저기 왼쪽으로 엄청난 사람들이 계속 몰려 들어가고있다.

 

아.. 나도 빨리.. 늦으면 줄을 서야한다..

 

 

마카오와 중국 사이에는 중국 면세점이 운영중인데 꽤나 장사가 잘된다.

 

특히 담배류..

 

왜 그럴까? 물론 우리나라도 면세점에서 담배와 주류를 선호하긴 하지만..

 

 

다행히 외국인 심사하는 곳에는 사람이 없다. 다행이다.

 

 

다시 중국 입국 도장 쾅.

 

 

공베이 국경을 통해 중국으로 넘어오면서 약간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저기 모자를 쓰고 있는 아주머니들 뭐 하는거야?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무언가를 주고받고 하는게 보이는데?

 

 

그리고 한 곳에는 담배보루가 쌓여있다.

 

 

그랬다.

 

사실상 불법일 수도 있는데 중국과 마카오 사이 공베이 국경에서는 면세담배 구매대행이 성행하고있다.

 

말보루, 던힐과 같은 외산담배, 그리고 중국인에게 인기있는 솽시(双喜)담배..

 

이 담배들은 중국과 마카오 사이 면세점에서 보루당 홍콩달러 130에 팔린다.

 

그 담배를 사서 중국으로 넘어와 앞에 보이는 아주머니 업자에게 넘기면 138원을 준다.

 

즉, 보루당 8 홍콩달러, 우리나라돈으로 1000원 조금 넘는 돈을 버는 것이다.

 

1인당 1보루를 살 수 있는게 원칙인데 어떤 사람들은 두 세보루씩 가지고 오더라.

 

그러면 국경을 한번 통과할 때 적게는 1000원, 많게는 3000원씩 버는 것이다.

 

 

그리고 공베이 국경에서 조금만 더 가면

 

 

구석에 면세담배를 파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은 면세담배를 보루당 180위안에 팔고있다.

 

담배 매집상은 보루당 1000원을 붙여 매입하고, 거기에 1000원을 더 붙여 소매상에게 넘긴다.

 

주하이에서 제 값주고 담배를 사 피우는 사람은 손해다.

 

그런데 더 놀라운건 만약 이게 우리나라였다면 단속하거나 그랬을텐데..

 

주하이가 깔끔하고 소득수준이 높은 도시이긴하지만 역시 중국은 중국이다.

 

 

공베이 국경을 지나 중국으로 와서 아침에 봐뒀던 화룬완자 대형마트를 가본다.

 

공베이 국경에서 걸어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이 곳.

 

그래서 이 마트는 마카오 사람들이 자주 애용한다고 한다.

 

생필품의 가격이 아무래도 중국보다 비싸다보니

 

생필품을 살 때엔 마카오에서 주하이로 넘어와서 쇼핑을 하는 것이다.

 

홍콩 도심에서 선전은 꽤 거리가 있지만 주하이와 마카오는 사실상 붙어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쇼핑카트를 들고 구경을 한번 해볼까.

 

 

가만 생각해보니 주하이 게스트 하우스 앞에 해변이 있던데 그 해변에서 맥주 한 캔 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 지역소주가 있다면 중국에는 지역맥주가 있다.

 

각 지역별로 양조장이 있고 그 양조장에선 그 지역만의 독특한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광동성에 왔으면 광동성 맥주도 한번 먹어봐야지.

 

 

과일코너엔 남부지방답게 열대과일이 많이 있다.

 

그런데 두리안 가격은 500g당 9위안으로 산동성과 별반 다르지 않다.

 

두리안은 태국에서 수입되는 과일이다보니 가격이 크게 차이가 없는가보다.

 

 

이건 예전 4월 구이린 여행을 갔을때 본 과일인데..

 

그 때 이름을 몰랐는데 지금 여기와보니 香芋(샹위, 향우)라는 열매였다.

 

우리나라 말로는 토란..

 

아, 이게 토란이었구나.

 

맛은 생밤맛으로 달지도않고 맛이 없다.

 

 

마트에서 캔맥주와 간식거리, 그리고 전기구이 오리를 사서 버스를 타고 숙소 앞 해변가로 간다.

 

중국에는 우리나라처럼 프라이드치킨은 없지만 구운치킨은 있다.

 

더 놀라운건 오리고기와 닭고기의 가격 차이가 없어서 구운오리를 먹게된다.

 

구운오리 한마리가 우리나라 돈 3000원 정도인데 나는 혼자서 반마리면 충분하다.

 

 

화룬완자 마트 건너편에서 99번 버스를 타면 주하이 게스트하우스로 갈 수 있다.

 

이런 해변산책로를 지나서.

 

 

주하이는 참 평화로운 도시다.

 

 

주하이 해안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져있다.

 

주하이 여행가이드를 보면 주하이 자전거여행 노선이 이 지역을 지난다.

 

한국사람에게는 마카오와 홍콩이 잘 알려지고 주하이가 잘 안알려져있는데

 

주하이가 마카오 옆에 붙어있지 않았다면 주하이도 휴양도시로 꽤나 알려졌을 것이다.

 

 

버스를 타고 해안도로를 지나는 건 적절한 눈요기.

 

 

숙소를 한 정거장 앞두고 내렸다.

 

이 곳에서 자전거를 빌려주기도 하고 잔디밭과 벤치가 있어서 나들이하기 딱 좋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많이 없을까?

 

우리나라같으면 여기 돗자리펴고 앚아있는사람이 많을텐데.

 

 

여름의 주하이는 정말 덥기때문에 저녁이 될수록 사람들이 운동하러 산책로로 나온다.

 

내 생각에 이런 풍경이 있고 벤치에 잔디밭까지 있으면 뭐 먹는사람이 있을법도 한데

 

전혀 그런 사람이 없다.

 

 

나 혼자 먹는거야??

 

맥주랑 오리구이 사왔는데 왜 아무도 주변에서 먹지 않는거니..

 

 

맨 위에는 광동성의 맥주인 금위맥주, 그리고 밑에는 파인애플 맥주.

 

파인애플맥주가 너무 신기해서, 도대체 무슨 맛일까? 궁금해서 한번 사봤다.

 

금위맥주는 칭다오맥주보다 맛이 없었고 파인애플맥주 이거 좀 좋다.

 

외국맥주중에 KGB맥주 그거 저리가라 할 정도로 달달하고 맛있음.

 

그런데 이거 맥주가 아닌 것 같다. 전혀 알코올 맛이 나지 않고 파인애플 맛만 나는데..?

 

 

어둑어둑해지면서 마카오의 야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홍콩섬의 최고의 야경은 침사추이에서 홍콩섬을 바라보는 야경이다.

 

그렇다면 마카오의 최고의 야경은 어떤 것일까?

 

 

개인적으로 마카오의 최고의 야경은 주하이에서 바라보는 마카오다.

 

 

망원렌즈와 삼각대가 있었더라면 좀 더 멋진 마카오 야경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

 

 

가운데 강한 불빛으로 보이는 곳이 중국과 마카오를 나누는 공베이 국경이다.

 

왼쪽은 마카오, 오른쪽은 중국 주하이.

 

 

해변에서 마카오 야경을 보며 맥주 한잔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곳이 주하이다.

 

그런데 이 주하이의 매력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해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 외국인이라곤 나 혼자뿐이었는데

 

홍콩섬 야경을 찍기 위해서 침사추이에 그렇게 모이는 사람들이

 

마카오야경을 보기 위해서 주하이로 오는 수고는 하지 않는게 의아하다.

 

물가도 저렴하고 도시도 깨끗한데 말이야.

 

개인적으로 마카오와 주하이는 홍콩과는 다르게 다시 한번 오고 싶은 곳이다.

 

중국이지만 중국답지 않는 도시. 그리고 그 세련되고 쾌적한 환경에 반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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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카오 | 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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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14.09.19 00:03
비밀댓글입니다
ㅈㅎㅇ 
wrote at 2015.09.09 16:44 신고
저도 주하이 좋아하는데요 참 알차고 구체적 좋은 정보 많이 얻어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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